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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여행 나침반
[서울 방학동] 미스터 숯불꼬치 방학점 오늘은 방학동에서 제법 오래도록 장사를 하고 있는 미스터 숯불꼬치를 방문한 날이다. 이미 1차로 배는 두둑이 부른 상태였고 그냥 헤어지기 아쉽다며 지인과 2차로 방문한 곳이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오늘은 작정하고 이 술 저술 모두 섭렵해 보기로 한다. 놓인 탁자는 열개도 안될 만큼 작은 가게이지만 이내 손님이 가득 차기 시작한다. 퇴근 후 술한잔 기울이기 좋은 노포의 분위기가 참 좋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판매되고 있는데 하이블과 주전자 소맥까지 아주 골고루 준비가 되어 있다. 각자 맥주의 특징이 나열되어 있으니 맥주 처음 입문 자라면 이 간판을 기준으로 선택해 먹어 볼 수 있다. 한라산과 토닉워터를 만들어 먹는 한라 토닉이라는 것도 있었네 오우 신기 방기~..
[강화 교동도] 난정저수지 해바라기 정원 오늘은 난정해바라기정원을 소개하려고 한다. 난정저수지 바로 앞에 해바라기를 직접 심어 정원으로 꾸며두니 기대감에 벅차 도착을 한다 분명 저 너머로 해바라기가 넘실거리고 있겠지 하며 기대감이 앞서 힘든 줄도 모르고 언덕을 오른다. 이곳은 난정리 주민들이 앞장서서 해바라기를 심고 축제를 진행하며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었다. 작년에는 태풍 링링으로 주민들이 애써 심어놓은 해바라기 들이 모두 쓰러져버려 원활하게 진행이 안되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어떠할지 기대를 한다 제주도에서 씨를 구해 10만 송이의 해바라기를 심었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겠다 싶다. 오잉~ 헌데 해바라기는 온데 없고 땅은 죄다 파헤쳐 있는 게 아주 볼쌍사납게 생겨져 있다 웬일인 건지~ 그 넘실..
[강화 교동도] 연산군 유배지 대룡시장에서 행복한 관람을 마치고 시장에서 800m가량 떨어져 있는 연산군 유배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주차장은 아래에 크게 위치해 있는데 주차장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어 유배지 인근 갓길에 대부분 차를 대고 움직인다. 만약 이곳을 방문한다면 주차장으로 가지 말고 유배지로 네비를 친 후 그 인근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주차장에서부터 걷는 길어 너무 머니 말이다. 왼편으로는 그 당시 유배행로를 알리는 모형이 조성되어 있다. 한나라의 왕으로 어느하나 모자람 없이 살던 그가 중종반정으로 쫓겨난 후 쓸쓸히 이곳 강화 교동도로 유배를 왔으니 세상 무상함을 몸소 깨닫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의 유배 행렬은 참으로 초라하기만 하다. 후대에도 그의 발자취는 폭군..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골목 오늘은 강화도 가볼만한 곳 그 세 번째로 대룡시장을 소개하려고 한다. 시간이 멈춘듯한 곳 대룡시장 이 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먼 시간여행을 떠난듯한 기분이 든다. 대룡시장은 6.25 때 연백군에서 교동도로 잠시 피난 온 주민들이 한강 하구가 분단선이 되고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에 있는 연백 시장을 본떠 만든 골목시장이다. 대룡시장은 50여 년간 교동도 경제 발전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실향민 어르신들이 대부분 돌아가시고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장의 규모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2014년 교동도가 개통되고 마치 1980년대 영화 세트장 같은 대룡시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광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