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3] 오두산 통일전망대

[경기 파주-3] 오두산 통일전망대

오늘은 파주 가볼만한 곳 그 세 번째 여행지로 추천하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이다. 파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안보관광지인데 이곳이 바로 그런 곳임을 대변하는 여행지가 아닌가 싶다. 통일전망대 접근 방법은 이곳에서 1.8km 내외에 위치한 통일동산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그곳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곳 통일전망대까지 접근을 해야 한다. 다만 올해 초 우리가 방문을 했을 때는 코로나의 여파 때문인지 자차를 이용해 접근을 허용하고 있었다. 이곳도 계속 휴관 중이었다가 7월 21일 재오픈 한 곳이다. 지긋지긋한 코로나~ 이제는 떠나가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득 담는다. 

 

건물은 총 4층으로 1층부터 순서대로 오르며 관람을 하면 된다. 외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은 고당 조만식 선생 동상이다.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을 하셨고 해방 후에도 민주화 민족통일을 주장하시다가 김일성에 의해 희생되신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입구에 동상이 건립되어 있으니 그 동상과 유래도 빼놓지 말고 관람해 보기 바란다. 조만식선생 동상 옆으로는 망배단이 꾸며져 있는데 명절에 제사상을 마련해 놓고 실향민들은 누구나 조상님께 제를 올릴 수 있도록 꾸며둔다고 한다. 

 

지하 1층은 어린이 체험관으로 분단국가의 현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안내하고 설명되어 있는 공간이다. 또한 DMZ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에 대해 공부하고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통일의 피아노라고 적혀 있는 이 피아노는 조금 특별하다. 그 이유는 DMZ에서 끊어낸 철조망을 엮어 피아노 현을 만들어 두었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그 현을 이용해 소리가 나고 피아니스트는 DMZ의 현장에서 실제 이 피아노를 이용해 연주도 진행을 했다고 한다. 그 영상이 계속 플레이 되고 있자니 보고 있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 짐을 느낀다. 실향민들의 육성 영상도 방영이 되고 있으니 분단국가의 아픔을 직접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보인다.

1층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로 구분되어 있는데 기획전시실은 연중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특별전시회가 펼쳐지는 공간이었다. 우리가 방문을 했을때는 우리나라와 북한의 우표에 대해 전시가 되고 있었더랬다. 상설전시실은 분단의 역사를 짚어보고 통일의 미래를 설계해 보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독특하게 서울과 평양 그리고 파리를 잇는 KTX가 입구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어 이 기차를 이용해 북으로 북으로 한없이 오르고만 싶어 진다. 이곳 오두산 통일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은 손에 잡힐 듯 가까운데 그 가까운 거리를 이다지도 가지 못하고 애만 태우고 있으니 그 아쉬움이 안타깝다.

이곳은 1층 상설전시실에 위치한 공간으로 기억을 찾아서라는 부재를 가지고 있다. 실제 가볼수 없는 고향을 가상으로나마 접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한의 주요 도시 총 6군데를 가상으로나마 만나볼 수 있는데 3D 형식으로 제작되어 있어 흥미도 유발이 될 뿐만 아니라 내용도 알차서 보는 내내 감탄을 하곤 했다.

한쪽 벽면에는 평양직할시와 그 밖의 주요 도시에 건물과 유적지 등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았다. 

2층은 전시실과 극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전시실에는 실향민이 그린 북녘 그림과 보내지 못한 편지 등 약 5,500여 점이 전시가 되고 있다. 가슴 절절한 마음으로 꾹꾹 눌러쓰신 편지와 가지 못할 고향을 그림으로 기록해 둔 기록물까지~ 고향을 기억해내며 그곳에서 듣던 바람소리 풍경소리 등등을 전시해 둔 공간 등 보고 있자면 말하지 못할 뭉클함이 있다. 

상설전시실 안쪽 깊숙이는 소원의 풍등을 띄워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우리도 통일을 기원하며 가상의 풍등을 날려본다.

실향민의 가족사진~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그분들의 가슴 절절한 사연을 읽고 있자면 한없이 먹먹해지는 마음을 부여잡을 수밖에 없다. 

3층은 전망실로 강 건너로 바라보이는 북한지역의 지형, 주요 시설, 주민생활 등에 대한 설명 영상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 나라말뿐만 아니라 4개 국어로 시정할 수 있다고 하니 외국인 친구분이 있다면 이곳은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필수 코스가 아닌가 싶다. 특히나 옥외에는 전망대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북녘땅을 건너다볼 수 있다. 망원경은 무료 이용 가능

북한 지형도를 유리에 그려두었다. 김포와 저렇게 가까이 위치해 있음에도 갈 수 없으니~

4층은 전망라운지로 사방이 탁 트인 원형의 공간이 인상 깊다.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휴게공간으로 통유리 너머로 북한지역을 함께 관람해볼 수 있는 곳이다. 한켠에는 간단히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위치해 있다.

 

- 영업시간 : (평일) 09:00 ~ 17:00 (주말 및 공휴일) 9:00 ~ 18:00 월요일 휴무

- 입장료 : 성인 3,000원 학생 및 군인 1,600원

- 주차료 : 2,000원 (통일동산 공영주차장으로 검색 후 방문)

-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 오두산 통일전망대 

- 관람안내 프로그램 : 토, 일 주말 1일 2회 통일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3:30 15:00 이렇게 두 번 진행이 되며 3층 전망실에서 약 30분간 진행이 되니 참여하기 바란다.

※ 지금은 코로나의 여파로 사전예약제로 변경되어 운영되는 점 꼭 참고 바란다. (당일 예약불가) 극장, 어린이 체함관, 해설 프로그램 운영 중단

 

[여행리뷰] - [경기도 파주] 가볼만한곳 BEST 5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파주] 가볼만한곳 BEST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