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여행 나침반

[경기 동두천] 산속비버스 BBQ(산속비버스 바베큐) 본문

여행리뷰

[경기 동두천] 산속비버스 BBQ(산속비버스 바베큐)

메모리어스_ 2020. 12. 10. 16:28
반응형

[경기 동두천] 산속 비버스 BBQ(산속 비버스 바베큐)

산속비버스 BBQ

 

오늘 소개드리고자 하는 곳은 동두천이라는 시골 동네에 위치한 미국식 바비큐 음식 전문점이다.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아는 사람들만 아는 현지인 맛집 같은 곳인데 그럼에도 찾는 분들이 많은 곳이다. 대부분 한번 이상 다녀간 단골들로 한 번도 안 먹어 본 분은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그 맛에 중독되어 주기적으로 찾게 되는 곳이다.

 

우리 부부도 매년 이곳을 찾고 있는 것 같다. 외지에서 손님을 대접해야 할 일이 있으면 이곳으로 데리고 오곤 한다. 그만큼 맛에 있어서는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음식을 내주시는 맛집이다.

 

이곳은 음식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무조건 예약을 추천한다. 한데 우리는 방문할 때마다 그 사실을 잊고 항상 30분씩 대기를 한다. 음식이 만들어지는 시간 덕분에 무조건 예약각임을 꼭 인지하고 가야 한다. 실제로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30분 전에 미리 예약을 하시니 참고하기 바란다.

 

산속비버스 영업시간

 

우선 산속 비버스의 영업시간을 살펴보자.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영업시간은 12:00 ~ 22:00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곳은 미국식 바비큐를 판매하는 곳이다. 동두천은 미군부대가 있어 한국 사람보다 미국인들이 더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가끔 이곳을 방문하면 큰 코를 가지고 하얀 피부를 가진 외국인들이 간간히 보인다. 더불어 까만 피부를 가진 분들도 가끔 보인다. 그만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단골집이란 이야기다.

 

아마도 현지의 맛을 잊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인 것 같다.

 

산속비버스 외부공간

 

우리는 올해 초 늦은 봄 방문이라 이름 모를 온갖 꽃들이 만발해 있어 가게 외부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렇게 외부를 산책하며 40여분이라는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린다. 음식점 앞에서 대기를 해야 하는 점이 너무 안타까웠지만 어쩌겠는가 사전 예약을 하고 오지 않은 우리 탓인 것을~ 하지만 주변 풍경 또한 아름다워 이곳저곳 산책을 하다 보면 그 시간이 금방 간다.

 

빈티지한 가게 외부 전경도 아주 매력 넘친다. 댕댕이들과 냥이들이 지천으로 뛰어놀고 있으니 그 아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찾을 수 있다.

 

자연이 보여주는 풍경은 언제 봐도 넉넉하니 그 아름다움에 취해 이곳저곳을 감상한다. 구비구비 산속을 따라 깊숙이 들어와야 하는데 이곳을 어찌 알고 다들 방문하시는지~ 식사시간이 지났음에도 찾는 분들이 꽤 많았다. 역시 맛집은 숨어 있어도 알아서들 찾아오게 마련인가 보다.

 

산속비버스 입구

 

외부 관람을 했으니 이제는 이제를 관람해보자.

 

사장님께서 오토바이를 무진장 애정 하시는 듯하다 온통 오토바이 관련으로 엣지를 주셨으니 말이다. 여러 대의 오토바이 미니어처도 볼거리고 충분하고 실제 크기의 오토바이도 엄청나게 모아 두셨으니 말이다.

 

산속비버스 내부 인테리어

 

처음 방문했을 때는 내부의 모습을 보고 이런 분위기가 낯설어 살짜기 당황을 했는데 여러 번 방문을 하다 보니 이제 많이 자연스러워졌다. 동두천 산골에서 만나는 미서부 텍사스를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라니~ 약간의 언발란스함이 흥미로웠다. 이번 방문은 친구네 부부와 함께 온 길이었는데 친구네 부부도 내부 인테리어를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다행이지 싶었다. 우리 부부 만이 아니고 다른 부부까지 초대를 한 상황이라 혹시 불편해하거나 만족스러워하지 않으면 어쩌나 많이 걱정했는데 그 걱정은 기우였다. 다음번에 다른 친구네 부부도 데리고 온다며 소곤소곤한다. ㅎㅎㅎ

 

산속비버스 메뉴판
산속비버스 바베큐 먹는방법

 

이곳의 메뉴는 단 두 가지이다. 바비큐 16,000와 스테이크 25,000원 이다. 스테이크는 주말에는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하여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먹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바베큐도 충분히 훌륭한 맛을 자랑하니 어디 한번 먹어봅시다. 붉은 육즙이 나오는 것은 고기가 덜 익어서가 아닌 단백질이라고 하니 붉은 즙이 흐른다고 해서 당황하지 말고 맛나게 드시면 된다는 안내판이 친절히 적혀 있다. 오른편으로는 바베큐를 맛나게 먹는 방법이 친절히 적혀있다. 방법이 어렵지 않으니 그대로 따라먹으면 최고의 바베큐 음식을 접할 수 있다.

 

산속비버스 바베큐

 

드디어 영롱함을 자랑하며 나온 베바큐의 비주얼

 

자세히 보면 바비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세지도 함께 내주심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소세지가 아니라 이곳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요물 소세지이다. 수제 소세지인듯 맛도 있고 암튼 독특한 맛이 나는게 우리 입에 엄청 잘 맞는다. 바베큐 위에 뿌려진 저 소스가 요물인데 먹을수록 당기는 맛이다. 이곳에서 꿀팁은 단체로 방문하면 요리를 한꺼번에 담애 내주시는데 사전에 각자 달라고 요청을 해야 1인분씩 따로 주신다고 한다. 2인분까지는 각자 내주시는데 3인분부터는 한꺼번에 담아 주시니 각자 요리를 즐길 분들은 사전에 잊지 말고 꼭 이야기를 해야 한다. 

 

산속비버스 바베큐소스

 

먹는 방법은 통째로 내주신 감자의 껍질을 벗긴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그 후 따로 내주시는 버터를 섞어 마구 으깬다. 그렇게 만들어진 버터 감자를 바비큐와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히다.

 

감자의 담백함에 버터를 추가했으니 고소함의 극치다. 쉼 없이 입으로 들어간다. 감자는 추가로 주문을 하면 바로 내주신다. 다른 반찬들도 무료로 리필을 해주신다. 코우슬러와 옥수수 그리고 콩들까지 어느 하나 손이 안 가는 반찬이 없이 모두 맛이 좋다. 느끼함을 잡아주기에 더없이 좋은 김치까지 내주시니 최고의 조합이다.

 

한국인의 김치 사랑은 이곳 동두천에서 이어지고 있다. 양이 제법 많아 금세 배가 불러온다. 조금 더 먹고 싶지만 불러오는 배로 더 먹는 것이 쉽지 않다. 한편에는 셀프 커피 코너가 마련되어 있는데 우리는 동두천에 다른 명소인 카페를 방문 예정이라 커피는 먹지 않고 패스했다. 친구네 부부마저 음식도 맛나고 분위기도 좋다며 칭찬을 받아 어깨가 으쓱해진 날이었다.

 

▶ 주차장 : 가게 옆 대략 차량 10대 정도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이 다 차면 갓길에 살짝 주차를 해도 좋다. 산속이라 주차단속 걱정은 노놉

 

▶ 주요 메뉴: 바비큐 16,000원 스테이크 25,000원 단 스테이크는 주말에는 주문 불가

 

▶ 소소한 팁 : 30분 전 사전예약은 필수. 그래야 기다리지 않는다. 예악 번호 031-867-0005

 

단체로 방문 시 주문 시 음식을 꼭 1인분씩 따로 내달라고 하실 것. 그렇지 않으면 한꺼번에 내주시니 누구는 더 먹고 누구는 덜먹고 의가 상할 수 있으니 말이다.

 

▶ 영업시간 12:0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