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Today
Total
관리 메뉴

인생여행 나침반

[경기 남양주] 오남호수공원 본문

여행리뷰

[경기 남양주] 오남호수공원

메모리어스_ 2020. 10. 18. 16:29
반응형

[경기 남양주] 오남호수공원

오남호수공원

 

오남 호수공원으로 나들이를 간다. 구리에 이런 공원이 있는 줄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지니 시원한 곳을 찾다 보니 알게 된 방문지이다. 이 호수공원 인근에는 맛집도 많아 느릿느릿 산책을 하고 맛집을 찾아 나서는 코스도 참 좋겠다 싶다. 호수 주위를 돌 수 있도록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그 길을 따라 호수 한 바퀴를 돌면 된다. 산책로의 길이는 총 3.27km로 걷기에 딱 적당할 정도의 코스다.

 

입구에는 흙먼지를 털 수 있도록 공간에 있어서 산책을 끝낸 후 몸에 묻은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내고 돌아갈 수 있으니 더없이 위생적이겠다 싶다. 단, 사용 가능 시간이 있으니 문화시민인 우리는 그 시간에만 이용하시는 것으로~

 

산책로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로 입구로 들어선다. 헌데 주차장이 그리 큰 편이 아니라 사람이 몰리면 주차난으로 고생은 좀 할 판 가장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은 시를 적어둔 현수막이다. 간간히 이런 현수막이 있으니 그 내용을 읽으며 산책하는 길이 더없이 여유롭기만 하다. 한 여름인 7월에는 음악분수도 가동을 한다고 한다. 참고하시기 바래요. 

 

이 곳은 그늘막이 있는 공간으로 돗자리를 펴고 쉬다 먹다를 반복하는 아주머니들이 보인다. 우리도 그 틈에 끼어 돗자리를 펴고 이 공간의 여유로움을 담뿍 느낀다. 멀지 않은 근교에 이렇게 좋은 힐링 쉼터가 있었다니 그동안 왜 몰랐을까 싶어 지는 게 오길 잘했다 싶다.

 

산책로 전경

 

화장실도 세련되게 잘 조성되어 있으니 찾는 발걸음이 더없이 가벼울 따름이다. 심지어 화장실 내부에는 에어컨도 설치가 되어있어 한여름 나들이 길에도 끄덕 없겠다 싶다.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산책길이니 살랑살랑 불어대는 바람도 시원하다. 강물이 주는 평화로움이 이런 것이구나 진심으로 느껴진다.

 

둘레길

 

강을 맞은편으로는 멋진 건물이 들어서 있어서 보는 눈이 심심하지 않았다. 우리는 호수 둘레길을 모두 걷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산이 있는 이편은 그늘이 시원하게 져있는데 좀 더 걸어가니 온 몸으로 햇볕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햇살은 따갑기만 했다. 

 

무인판매대도 보이는데 이용객이 많지 않은 건지 아예 문을 닫아걸고 있다. 간혹 걷다가 목이 마를 때 이용하면 참 좋겠는데 말이다.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영업을 재개해주셨으면 하고 바라본다.

 

표지판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때이다 보니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자연스레 피하게 되는데 이곳은 그리 알려진 고이 아닌 것인지 주민으로 보이는 동네분들 몇몇 외에는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코로나 시대에 나들이 길로 더없이 좋은 장소가 아닌가 싶다. 산책길을 걷다 보면 토끼와 거북이가 얼마만큼 걸었는지를 알려준다. 표지판마저 이리도 익살스러운 웃음이 나온다.

 

고즈넉한 산책길은 더없이 행복하기만 했다. 아~ 참 좋다. 집 나오면 개고생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집에 있는 게 개고생이라 생각한다. 역마살이 충만한 우리 부부 ㅎㅎ 집에 있어봤자 누워서 뒹굴뒹굴할 뿐이니 오히려 이렇게 자연을 벗 삼아 힐링을 하니 더없이 좋은 날이었다.

 

남양주시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를 눈으로 스캔하며 다음에는 어디를 행선지를 잡을지 신랑과 소곤소곤~ 오늘도 좋은 사람과 행복한 나들이 길이었다 ^^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