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 일주론] 갑자일주

[사주명리 일주론] 갑자일주

 

우연찮게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된 사주명리가 어언 십년이 되었다. 계속 공부를 하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그 인연의 끈은 놓지 못하고 지금까지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다. 생업은 아니다. 그래서 실전에는 많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기를 바란다. 초급부터 하나씩 올려볼까도 생각했지만 워낙 유튜브에 사주 강의가 많이 있기에 아주 초급분들이 보시기에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독학으로 거의 공부를 하였기에 미흡한 부분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올리는 자료들은 대부분 책, 인터넷, 유튜브를 통해서 정리한 것들이라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출처는 반드시 명시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어떻게 짬짬이 사주명리를 올릴까 생각해보았는데... 일단 일주론부터 차근차근 올리려고 한다. 일주론이 끝나면 천간론, 지지론, 합형충파해, 허자론, 보통 잘 다루지 않는 부분인 납음오행까지 진격하려 한다.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된다면 자주 들려주시고 그렇지 않다면 조용히 나가주시면 된다. 맞다, 틀리다 이런 이분법 논리는 안 해주셨으면 한다. 서로 의논하고 토론에 장이였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실망하지는 않겠다. 어차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각설하고, 갑목일주부터 시작하도록 하겠다.

 

1. 갑자일주 정의(낭월스님과 이수선생님 책 참고)

 

甲	양	표면(비견) : 라이벌 의식이 강함(순수경쟁)
	음	내면(편재) : 물질에 대한 강력한 집착이 없음 즉흥적이고 일시적인 재물, 이해타산이 빠름 돈 되는 특이한것을 좋아하고 변화를 좋아함(반복적인 일을 싫어함) 유행에 민감하고 사람 사귀는데 재주가 많음

 

위에 내용은 낭월스님의 책에 있는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한 글이다. 아주 오래전에 정리한거라 정확히 어느책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낭월스님은 갑목을 편재라고 하셨다. 갑은 표면에 드러난것으로는 비견을 드러나지 않은것은 편재로 정의하셨다. 내가 겪어보기에도 갑목일간은 그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2. 갑자일주 자의형상(이수선생님과 안태옥박사님 책 참고)

 

삼명통회 자의형상에서 갑목은 우뢰라고 한다. 자수는 묵지라고 한다. 처음에 명리를 공부할때는 갑목은 큰나무, 울창소나무 이런식으로 배웠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우뢰, 천둥이라는 뜻을 알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갑목은 어떠한 글자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자수는 그냥 단순히 물이라고 배웠지만 묵지라는 뜻이 있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다. 묵지는 위에 써있는것처럼 학문이란 뜻도 있지만 손재주를 뜻하기도 하고 검은연못이라 하여 속을 알수없다 라고도 한다. 일지 자수가 있으면 현침 즉, 오나 묘가 옆에 있다면 충, 파가 형성이 되어 그때는 수심이 가득하다로 해석하기도 한다.

 

자의형상으로 갑자일주를 보면 큰나무 아래의 쥐라 사람을 다스리는 지도자상이라고 하고 수서양단이라고 큰나무 아래 구멍 속에서 목을 내민 쥐가 나갈까 말까 망설이는 모습을 연상해서 기회주의, 초조, 불안, 이동, 의심을 말한다. 또한 교육이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3. 갑자일주 키포인트(이수선생님 / 조재렬선생님 유튜브 + 책 참고)

 

1. 갑자일주는 자기중심적이며 고집이 대단함(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한다)

 

2. 갑자일주는 지혜롭고 총명하다.

 

3. 갑자일주는 인정이 많아 남 주기를 좋아한다.

 

4. 갑자일주는 이해타산이 분명하다.

 

5. 갑자일주는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고, 편을 가르는 냉정함이 있다.

 

6. 갑자일주는 사치하기 쉽다(멋과 끼가 있음)

 

7. 갑자일주 남자는 어머니와 처가 불화하여 마음이 편치 않다(부부궁에 어머니가 있어서) 모자멸자(母慈滅子-어머니의 치맛바람이 자식을 망친다)로 인해 아들은 마마보이 면서 의타심(의존적)이 많다. 혼자할줄 아는 게 없기때문에 때로는 처가의 도움을 받거나, 처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어 모처불화를 면키 어렵다(고부간(姑婦間)의 갈등을 유발시킴). 직업이 일정치 않고 주색풍파가 염려된다.

 

갑자일주 여자는 여자의 財가 시모가 돼서 시모와 친정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 팔자가 기박하게 흐른다면 자존심은 강하나 재물은 없으며 이혼, 재가를 피하기 어렵다. 갑자일주는 나무와 물에 관계로서 물이 차가우면 나무가 잘클수 없기 때문에 출산이 어렵고,(자연유산이나 낙태의 경험), 손발저림, 수족이 차가우며(수 족냉증), 자궁에 병(냉대하증, 생리불순)이 난다, 산후풍 조심, 겨울나무의 상이라 추위를 많이 탄다.

 

8. 갑자일주는 일지 나체도화로 주변에 물이 차가우면(申, 子, 丑) 하격으로 남자는 백수건달, 여자는 화류계로 빠지기 쉽다. 결론적으로 물이 따뜻해야 한다. 갑자일주에 자수는 한랭한 물로서 지지에 인목이나, 천간에 병화를 보면 격이 올라간다. 특히 인목 과 병화를 다 보게 되면 상격으로 교육자로 대성할 수 있다. 금, 수는 하격.

 

9. 갑자일주는 부목(浮木)으로 유랑, 한량기질을 가지고 있다(놀고먹고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10. 갑자일주는 일지에 목욕을 두어 정칙성(定則性-정해진 대로 반복)을 가지고 있다.

 

11. 갑자일주에서 水가 많거나 冲, 刑이 오면 甲에 원래 성질인 雷(우레, 천둥 뢰(뇌))로 성격이 벼락같아진다. 대운이나, 세운에서 와도 그때만큼은 그렇다.

 

12. 갑자일주는 육십갑자 중에서 첫번째에 위치하므로 우두머리 기질이 있고 나서기를 좋아한다.

 

13. 갑자일주는 조직에서 리더쉽을 발휘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조직의 리더가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타인과 마음이 맞지 않을 시에는 참지못하고 조직을 이탈하기도 한다. 조직생활하기 힘든 일주이다.

 

14. 갑자일주는 인성이 강하고 도화를 두고 있는 일주라서 공부를 시키면 시킨만큼에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므로 갑자일주에 자식을 두었다면 무조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부모가 배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15. 갑자일주는 남녀공히 수가 강하기 때문에 수는 인성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식신이 약화될 수 있다. 식신이 약화된다는 의미는 남에게 베풀지 못하는 인색함이 있어서 반드시 나를 돌아보고 주위에 베풀고 살 수 있도록 처신해야 한다.

 

16.  갑자일주는 식신이 욕궁태종으로 식신이 태지로 인종되어서 표현력이 서툴다. 그래서 말로 인해서 오해를 살 소지가 다분하다.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한다. 그리고 식신이 태지이기 때문에 육체적인 활동 즉, 힘을 쓰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래서 정신적인 활동이나 욕지에 않아있기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는 힘을 쓰고 지루해하지 않는 그런면이 있다.

 

17. 갑자일주 여자는 식상이 태로 인종되기 때문에 자식으로 인한 상처나 고민이 있을 확률이 높다.

 

18. 갑자일주는 좋게 말하면 뒤끝이 없으나 안좋게 말하면 욱하는 성격으로 구설시비가 따르기 쉽다.

 

19. 갑자일주는 욕궁에 태종이라 현실적인 사랑보다는 이상적인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현실과 이상사이에 갭차이가 크다. 그러다보니 젊은시절에 방황하는 경우도 많다. 갑자일주 부모님은 자식이 방황하거나 이성에 눈을 뜨기 쉬우므로 각별히 챙겨야 한다.

 

20. 갑자일주 여자는 관이 욕궁에 사로 놓여있기에 이별이나 사별을 나타낸다. 배우자에 대해서 불리하므로 평상시에 각별히 챙겨야 한다. 자기가 하는일이 활인업 계통이거나 남편이 활인업쪽이라면 업상대체를 할 수 있다. 활인업이라하면 생사와 관련된 직업, 종교, 군, 검, 경찰, 종교 등이 있다.

 

21. 갑자일주 술해가 공망이라 영감이 발달하고 꿈이 잘 맞는편이다.

 

22. 갑자일주에 자수는 도화이기에 월지에 해자축에 겨울생이면 이성과 술을 조심해야 한다.

 

23. 갑자일주는 육십갑자 중에서 첫번째에 해당하기에 삶의 고난, 모진풍파도 많이 오지만 당사주에서 천귀성, 자귀성이라고 해서 귀함을 상징하기에 참고 인내하고 묵묵히 맡은바 일을 하면 종국에는 바라는 자리에 오를 수 있다.

 

★ 갑자일주 필살기 → 남녀 공히 어머니나 배우자 문제로 고충을 겪는다. 인수욕지로 모친궁에 동태를 살펴라. 모친이 생존하고 있다면, 어머 니 or 배우자와의 불화가 예상된다.

 

4. 갑자일주 직업(이수선생님 책 참고 / 조재렬선생님 유튜브 + 책 참고)

 

갑자일주에 인성과 장성의 조화는 군경, 예능계, 교육계, 언론계, 정계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고, 사업 분야는 섬유업, 목재업, 유흥업, 문화기획, 첨단기술 계통에 적합하다. 갑자일주는 식상이 욕궁태종이라 예술계통이나 창작력을 발휘하는 분야에 많이 있다. 기획, 연구, 마케팅 분야에서도 재능을 발휘한다. 갑자일주는 식재가 태로 놓여있어 사업을 하면 꾸준히 하기가 어렵다. 그렇기때문에 가급적이면 직장생활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