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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논산훈련소 인근맛집 <김재성두부촌>

메모리어스_ 2020. 9.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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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논산훈련소 인근맛집 <김재성두부촌>

충남 논산 김재성두부촌

 

오늘 방문지는 논산에 위치한 김재성 두부촌이다. 전통 두부요리 전문점으로 본인의 이름까지 내걸고 장사를 하고 계시니 그 맛이야 일품이 아닌가 슬슬 짐작해본다. 논산 하면 다들 알고 계실 것이다. 육군훈련소가 위치해있다는 것을 말이다. 입대를 위해 방문했다면 점심을 드셔야 할 텐데 훈련소 입구에는 온통 고깃집뿐이라고 하니 초입에 위치한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입소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싶다. 

 

매주 일요일 휴무이고 사장님께서 국내산 콩을 이용해 매일 아침 직접 두부를 만드신다니 그 정성이 대단한 곳이다. 순수한 천연재료만을 고집하신다는 사장님의 자부심이 담뿍 느껴지는 맛집이다.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인근에 위치한 충청남도 남부 평생학습관 또는 가로주차를 하면 된다. 1,2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200석 이상 준비가 되어 있다니 단체 예약도 끄떡없겠다 싶네.

 

메뉴판

 

우리는 이곳의 대표 메뉴인 두부촌 정식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1인데 10,000원으로 제법 푸짐하게 나온다.

 

두부촌 정식

 

메뉴가 모두 나오니 어디 사진으로 담아볼까 꽁치와 손두부 보쌈 그리고 감자를 갈아 만든 빈대떡 된장국과 청국장까지 모두 나와주신다. 함께 나오는 메뉴는 청국장과 된장찌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두 가지 메뉴를 모두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청국장과 된장찌개 모두 주문을 했었다. 사장님께서 싫은 내색 없이 각자 뚝배기에 담아 내주시네.

 

된장찌개는 직접 담그신 메주를 사용하시는지 구수하니 맛이 좋았다. 청국장 또한 직접 띄워서 사용하시는지 그 구수함이 일품이다. 투박하지만 짜지 않고 뒷맛도 개운한 게 아주 잘 끓여낸 청국장이다.

 

우선 두부를 한입 넣으니 오메 웬일이래 부드러운 게 살살 넘어간다. 이 삼색 두부전은 사장님께서 매일 아침 직접 만드신다고 하니 일관성 있는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두부 색감이 너무 예뻐 사장님께 여쭤보니 치자, 쑥 등을 이용해 천연으로 물을 들이셨단다. 영양까지도 챙긴 아주 맛난 한 끼다.

 

두부로 부쳐낸 빈대떡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게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 버릴 정도로 아주 맛났다. 작은 반찬 하나하나 정갈함과 신경을 담뿍 쓴 티가 나니 맛나게 한 끼를 먹을 수밖에 없다.

 

꽁치는 적당히 잘 튀겨져서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뭐. 수육은 얼마나 잘 삶아 내셨는지 입에 넣는 수간 사라져서 없어진다. 비계도 적절히 있어 꼬숩기가 그지없네.

 

식당전경

 

별것 없이 생긴 밑반찬들이지만 사장님의 정성이 담뿍 들어간 음식들이다. 특히나 잡채는 우리 모두 탄성을 내며 먹었다. 넓은 당면발도 생소한데 불지도 않고 꼬들꼬들하니 정말 맛이 좋은 게다. 아무래도 시중에서 파는 면발이 아닌 것 같아 사장님께 여쭤보니 시중에서 판매하는 당면이 아니라고 하시며 어디서 사셨는지는 알려주지 않으시네 쩝~ 알려주시지

 

우리는 1층에서 음식을 먹었는데 식당 전경은 이러하다. 방에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좌식으로 먹을 수도 있으며 입식도 식탁에서 먹을 수 있으니 좌석 선택의 폭이 높은 편이다.

 

매주 일요일 휴무날로 영업시간이 따로 기재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을 보니 아침부터 장사를 시작하시는 것 같다. 점심 백반도 판매를 하고 있다니 간단하게 식사를 즐기실 분들은 백반을 이용하셔도 좋겠다 싶다. 백반도 청국장, 된장찌개, 비지찌개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는데 가성비가 좋아서 이곳 주민들도 자주 찾아 먹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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