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오늘은 경북 봉화 가볼만한 곳 중 분천역 산타마을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여름에도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분천역 산타마을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산타클로스 동상과 조형물들이 우리의 눈을 아주 즐겁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특히나 더 기억에 남는 이유는 한여름에 만나는 산타마을이 주는 이미지가 너무도 신선했기 때문이다. 너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장 먼저 방문을 해본 곳은 분천역이다. 분천역은 아직도 철도가 운행하고 있는 역으로 이 곳에서 V-train(백두대간 협곡열차)과 O-train(중부내륙 순환 관광열차)등이 정차할 뿐만 아니라 동해 산타열차를 운행해 강원도로 접근을 할 수 있으니 강원도 바닷가와 연계해서 하루쯤 돌아봐도 좋을 곳으로 강추한다.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 방문을 한다면 곳곳이 포토존 투성이라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곳이다. 동심을 자극하는 조형물이 한가득이니 말이다. 썰매를 끄는 루돌프 사슴에서부터 선물보따리를 잔뜩 들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넉넉한 웃음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원래 분천역 산타마을은 능호 마을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데 분천역 일원에 산타마을이 조성되며 산타마을로 더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우리도 차를 이용해 방문을 했는데 산타마을 입구부터 그 마을임을 알리는 푯말과 이정표들이 어찌나 귀염귀염 하던지 설레임을 감출 수가 없었다. 벽화도 산타마을의 특징을 자알 살려 그려두니 돌아보는 내내 즐거운 마음이다. 스위스 국교 50년을 맞아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새단장을 하게 된 유래가 있는 곳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이 된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란 뜻 이리라~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분천역으로 들어가 본다. 사진에서 보이는것 처럼 터널을 지나면 분천역 입구가 보인다. 바로 옆으로는 완만히 경사가 잘 이루어진 길도 잘 닦여 있으니 계단이 힘든 분이라면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출입구를 이용해서 접근을 해도 된다. 근육질의 루돌프 사슴과 능숙하게 운전해 내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이 너무 재미나서 한참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산타 소망터널이라고 명칭 되어 있는 이곳은 분천역으로 들어오는 입구이다. 터널 내부는 다양한 소망지를 걸어둘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소망 한가득 담아 소원지를 걸어봐도 좋을 것 같다. 분천역은 1956년 1월 영암선 철도 개통과 함께 탄생한 역으로 그 역사만 해도 60년이 넘어가는 그런 곳이다. 그런 역이 이제는 분천역 산타마을이라는 별칭을 달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로운 곳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든 방문해도 항상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수 있으니 꼭 한 번쯤은 방문해 보시기를 강추한다.

 

 

분천역 바로 옆으로는 산타우체국이 있어 내부를 둘러본다. 다양한 포토존과 함께 느린 우체통이 총 두개가 비치되어 있다. 한개는 일주일 후에 받아볼 수 있는 단기 우편을 넣는 곳이고 나머지 한개의 우체통은 크리스마스에 받아볼 수 있는 우편을 넣도록 되어있다. 요런 소소한 이벤트가 관광객을 더욱 감동시키는 것 같다.

 

산타마을에는 곳곳에 호랑이 조형물들이 눈에 뜨인다. 그 이유는 분천역 앞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산에 얽힌 전설에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 한동안 석탄을 캐는 도시로 호황을 이루던 이곳은 석탄산업이 쇠락의 길을 걸으며 사람들도 모두 외부로 빠져나가자 어느 점쟁이가 바위산을 보며 산 모양이 호랑이를 닮아 사람들이 무서워 찾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다시 사람을 모이게 하려면 분천역 앞의 바위산을 깍아내려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 후 이곳에 자갈 공장이 들어서 그 큰 산을 깎아내린 후 2014년 산타마을이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설화에 기인하여 곳곳에 호랑이 조형물이 많이 보였던 것이었다.

한동안 오지 중에 오지로 접근도 쉽지 않은 이곳 봉화마을은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여행지로 강추하는 바이다.

 

[경북 봉화] 가볼만한 곳 베스트 5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북 봉화] 가볼만한 곳 베스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