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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

[경북 봉화] 솔봉숯불구이 전문점

메모리어스_ 2020. 9.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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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솔봉숯불구이 전문점

솔봉숯불구이 전문점

 

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맛난 음식을 먹는 것이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에는 숯불구이 마을이 있을 정도로 숯불구이가 유명하다. 이 마을 안에는 크고 작은 숯불구이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맛은 모두 좋다는 평가다. 그중에서 우리의 선택을 받은 곳은 솔봉 숯불구이전문점이다. 유서가 깊은 음식점으로 원래는 작고 허름한 식당에서 장사를 해오다 이번에 식당을 새로 지어 이사를 오셨다. 그래서 그런지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주 깔끔하니 마음에 들었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얼마나 깔끔하고 이쁘던지 위생면에서는 안심이 절로 되었다. 

 

봉성면 입구에는 조선시대 관아가 있던 봉서루가 있다. 실제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고개를 들어보니 봉서루가 우리 앞에 떡하니 있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고 그 후에 증축이 되어 원래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졌지만 그래도 역사적인 유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묘한 떨림을 주는 그런 곳이었다. 이곳에 숯불단지가 생긴 이유는 5일장이 개최가 되었고 주변 마을 사람들이 장이서는 곳으로 모여들어 자연스레 숯불구이 단지가 생겼다고 한다.

 

이곳 봉성면 숯불구이는 소나무 숯을 이용해 고기를 굽는데 소나무 숯은 참나무 보다 화력이 약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덕분에 익는 속도가 늦어 소나무 향이 그 시간만큼 고기에 은은하게 벤다고 한다. 그래서 메인이 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그 맛만큼은 기가 막힌 곳이다. 고기를 숯에 초벌 한 후 다음에는 솔잎을 깔고 다시 또 훈연을 한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 구워주시니 맛없을 수가 없는 맛이다.

솔봉숯불구이 전문점 전경

 

가장 인상이 깊었던 이유는 사장님의 음식 솜씨 내공이 장난 아니라는 것이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얼마나 맛깔스럽고 정성스레 담가 두셨는지 먹는 내내 감탄을 하고 만다.

 

숯불이 구워지는데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된다. 그도 그럴 것이 신선함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 손님이 주문을 해야 그제야 숯불로 고기를 굽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을 한지라 약 이십여 분간을 기다린 듯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사장님께서 밑반찬을 먼저 내주셔 그것에 밥을 뚝딱해 버린다. 한데 얼마나 맛이 좋은지 밑반찬을 모두 리필해서 먹었다. 밑반찬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다음번 방문 시에는 꼭 20분 전 미리 예약을 해야겠다 다점을 한다. 동네분들도 많이 오시는데 그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신 듯 미리 예약을 하고 오셔서 바로바로 상을 받아서 드셨다. 봉성 숯불단지를 방문할 때는 꼬옥 예약을 해야 한다는 꿀팁 잊지 마세요

 

2인분을 주문했는데 작은 접시에 담아 내와 살짝 실망을 했다. 양이 이렇게 적은데 이거 먹고 추가로 주문을 해야 하나 하며 심각하게 고민을 했는데 먹다 보니 두툼한 고기로 배가 차기 시작한다. 우리 부부는 고기 본연의 맛을 맛보기 위해 숯불구이로 주문을 했는데 다른 분의 후기를 보니 양념 숯불구이 또한 기가 막힌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숯불구이는 소나무로 구운 데다 솔잎으로 두 번 훈연을 해서 내주시는데 은은한 솔향이 얼마나 후각을 자극하던지 1차로 반하고 만다. 그리고 입에 넣는 순간 기름기는 쫙 빠지고 쫄깃한 식감이 우리 입을 즐겁게 하니 2차로 반해버린다.

밑반찬부터 메인인 숯불구이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으니 단박에 단골로 등극할 각이다. 다만 봉화가 너무 말다는 건 참으로 아쉽네

 

된장찌개를 끓여서 내주시는데 이 된장찌개 하나만으로도 밥 한 공기는 뚝딱할 수 있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된장이 아닌 직접 담그신 것을 사용하시는 듯하다. 어렸을 적 외할머니께서 보글보글 끓여주시던 그 맛~ 딱 그 맛이 나는 거였다. 와 정말 감탄에 감탄을 하고 만다. 된장찌개를 또 먹고 싶어 다시 방문하고 싶어질 지경이다.

 

숯불구이는 고기와 비게가 적당히 배합되어 있어 고소함의 극치다. 쌈을 싸 먹으라 쌈도 푸짐히 내주시는데 당귀부터 시작해 다양한 쌈채소를 넉넉히 내주신다. 그리고 새우젓도 함께 주시는데 다른 양념 없이 새우젓에 찍어먹는 숯불구이 또한 아주 매력적이다. 고소함과 담백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크으 상상만으로도 입에 군침이 돌기 시작한다. 서울에서 3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인데~ 다시 또 봉화를 찾아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을까? 그날을 하루빨리 만들어봐야겠다.

 

숯불구이 한상

 

- 영업시간 : 09:00 ~ 21:00

- 주차장 : 가게 앞 주차, 근처 숯불구이집이 모여 있는데 모두 공용으로 사용하는 주차장이라 다른 가게 앞에 주차를 해도 된단다. 우리도 다른가게 앞에 주차를 하고 방문

- 1인분 200g 숯불구이 10,000원, 양념 숯불구이 11,000원 공깃밥 별도 1,000원

 

[여행리뷰] - [경북 봉화] 가볼만한 곳 베스트 5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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