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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 제비가 들려주는 <교동제비집>

메모리어스_ 2020. 7. 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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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 제비가 들려주는 <교동제비집>

교동제비집

오늘은 교동도 가볼만한 곳 두 번째로 대룡시장에 위치한 교동 제비집을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교동 제비집은 대룡시장 바로 옆 주차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대룡시장을 방문 전 가장 먼저 둘러보는 곳이다. 입구에는 제비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여럿 눈에 뜨인다 아마도 실향민들의 애환을 제비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전깃줄에 앉아있는 제비들

입구에는 전깃줄에 앉아있는 제비들이 보인다 마치 북에서 오는 소식을 기다리듯 한껏 목을 빼고 있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 실제로 대룡시장에는 가계 처마에 제비가 집을 짓소 새끼를 키우는 모습도 포착이 되었다 관람객들은 서로 신기해하며 사진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교동제비집 기가하우스

교동 제비집은 총 2층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1층에는 자전거/스마트워치 대여, 관광안내, 주민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2층에는 문화콘텐츠 전시관, 카페, 기념품 판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간이 멈춘 섬이라고 불리는 교동도에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한 관광플랫폼으로 교동 제비집이 탄생했다고 한다. 다양한 즐길거리로는 평화의 다리 만들기, 교동 신문 만들기, 교동 관광명소 가상체험 등이 있다.

 

평화의 다리 만들기는 미디어 테이블에서 평화의 다리 만들기를 선택하여 사진을 찍고, 대형스크린을 통해 남과 북을 연결해 주는 교동-연백 간의 다리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방문객들이 촬영한 사진들이 파노라마로 재현되며 즐길 수 있다.

 

내가 발행하는 교동신문 : 기사 고르기부터 발행인까지 직접 지정할 수 있는 교동 신문체험으로 기념 촬영한 사진을 기사 사진으로 이용할 수 있어 재미를 더했으며 신문이 완성되면 인쇄를 하거나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고 하니 꼭 한 번 체험을 해볼 것을 권한다. 다만 이곳도 코로나의 여파로 잠정 휴관 중이니 언제나 코로나에서 자유로워질는지 모르겠다.

 

자전거 대여 : 자전거를 대여해 교동도를 자전거로 돌아 볼 수 있다. 3시간에 5,000원이라는 대여료가 들지만 교동도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것도 뜻깊은 방법이겠다 싶다. 교동 제비집 전망대에는 망원경을 통해 교동 평야를 좀 더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다. 

사랑과 평화라는 작품

야외 마당에는 사랑과 평화라는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우리도 저 조형물처럼 손을 마주잡고 함께 걸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잠시 생각에 잠긴다. 이곳에 살고 계신 분들에게 제비가 주는 의미는 얼마나 깊고도 진했을까 그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려 하니 생으로 이별을 했을 가족들의 소식을 알려줄 깊고도 진한 기다림이 묻어나는 듯싶어 가슴이 아팠다.

 

1950년 혼돈의 시기, 두고 온 고향의 흙을 입안 가득 가져와 제비가 지은 집을 보며 실향민의 아픔을 달랬다는 실향민들

교동 제비집은 교동도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교동도의 스토리와 미래 가치를 조명하고, 지역주민의 경제.정보.문화생활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KT그룹과 교동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교동 제비집이 언제 다시 문을 열게 될런지는 알 수 없지만 교동도의 상징처럼 우뚝 서 있는 이 건물을 바로 보는 마음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다. 실향민들의 아픔이 그대로 묻어나는 이 곳 교동도의 구석구석이 참으로 맘에 남는다.

교동도 지도

교동도의 주요 명소가 표시된 지도가 있어 사진으로 올린다.

 

[강화 교동도] 서울근교 추천여행지 베스트 7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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