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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 연꽃이 예쁜 <고구저수지>

메모리어스_ 2020. 7. 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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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 연꽃이 예쁜 <고구저수지>

고구저수지

오늘은 강화 교동도에서 가볼만한 곳을 순서대로 안내하고자 한다. 어제에 이어 교동도 베스트 7중 첫 번째 방문지로 추천한 곳으로 한 군데 한 군데 자세히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온통 연꽃으로 뒤덮인 저수지가 우리를 먼저 반긴다 교동대교를 지나 교동읍으로 이어지는 코스 중간에 위치해 있어 첫 방문지로 삼는 게 좋다.

 

고구 저수지는 두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가운데 길을 사이에 두고 저편으로는 큰 저수지가 있고 이편으로는 작은 저수지가 위치해있다. 우리는 우선 작은 저수지에서 연꽃을 관람하고자 동선을 짰다.

 

낚시대

한켠에는 한가로이 낚싯대를 드리우는 강태공의 모습이 포착된다 여러 대의 낚싯대를 드리우며 세월을 낚으시는 그 모습이 참으로 한가롭다. 우리도 그 틈에 껴서 세월을 낚아보고 싶은 날이었다. 이날 적당한 구름으로 해를 가려주시니 그늘 하나 없는 고구저수지를 걷기에 한결 수월했다.

 

나무데크

작년 초부터 나무 데크를 새롭게 갖추고 정자를 세워 저수지 곳곳을 감상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추가했다. 나무데크 하나 조성되었을 뿐인데 더욱 풍성해진 기분이다. 멀리서 정자를 담아보니 참으로 멋진 전경이 담긴다 푸른 하늘이 나오지 않더라도 충분히 멋진 풍경이다.

 

낚시꾼

이곳에서도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이 세월을 낚고 있다 얼마나 잡았는지 무얼 잡았는지 궁금증이 일지만 소심한 마음에 물어보지는 못했다. 다만 조용히 사진으로 담아본다 차후 검색을 통해 확인해 보니 붕어와 가물치가 제법 잡히는 곳이라고 한다. 고구저수지는 이미 강태공들 사이에서는 입질이 좋기로 이름이 난 곳이라고 한다. 낚시에는 워낙 관심이 없는 편이라 그리 여러 번 다녔음에도 이곳이 그렇게 이름난 곳임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어쩐지 강태공들이 제법 많이 계신다 했다.

 

연꽃

나무데크가 연못 한가운데로 놓여져 있으니 풍성한 연꽃을 눈앞에서 바로 볼 수 있어 더없이 좋다 저수지 건너편에서 어렵사리 볼 수 있던 연꽃을 한층 더 가까이 볼 수 있으니 새삼 나무데크가 고마워진다. 이 데크도 시공이 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니 교동도 이곳저곳이 관광지로 새단장돼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홍련과 백련

드디어 우리 눈을 사로잡은 연꽃들을 포착한다. 고구저수지에는 홍련과 백련이 함께 어우러져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중이다. 매년 7월에서 8월까지 연꽃의 향연을 볼 수 있으니 그 시기쯤 고구저수지를 방문하면 이런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우리 나라 연꽃이 유명한 곳이 제법 되지만 부러 멀리 가지 않아도 근교에서 연꽃 구경을 할 수 있으니 마음에 쏙 드는 곳이다.

 

이제 슬슬 피기 시작하는겐지 아직 핀 연꽃보다는 입을 앙 다문 꽃들이 더 많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건 왜일까?!

 

더러운 진흙속에서 물들지 않고 고색 찬란하게 꽃을 피워내니 불교에서 사랑할만한 꽃이 맞겠다 싶다.

 

나무데크 중간에 위치한 정자

나무데크 중간에 위치한 정자는 2층으로 올라가니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했다. 정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주변 풍경을 눈으로 스캔도 해본다. 이미 이곳에서 찾는 이들이 제법 되는지 산책을 나온 분들이 많았다. 사방으로 뻣은 나무 데크 덕분에 수생식물을 바로 옆에서 관람할 수 있어 너무 맘에 들었다.

 

연못과 다리

연못 한켠을 모두 메울 듯 잎을 펼치고 있는 연잎 그 사이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는 연꽃^^ 이런 풍경들이 고구저수지를 다시 찾게 만드는 풍경들이 아닌가 싶다. 한 무리의 가족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즐기고 있으니 더없이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게 만든다. 사회적 거리 두리가 강조되는 시점이라 사람이 몰리면 아무래도 부담스러운데 생각처럼 많지 않고 또 너른 야외라 사람들과 마주칠 수 있는 공간이 적은 점도 참 좋았더랬다.

 

저수지 건너편 풍경

저수지 저편 너머로 보이는 풍경 호수는 흡사 바다를 방불게 하고 하늘과 점점히 떠있는 산들은 마치 바다에 떠있는 섬처럼 보인다. 섬처럼 보이는 저 산들이 북한의 산이라고 하니 정말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있는 곳이 북한이란 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피지 않은 연꽃
시든 연꽃

가까이서 연꽃을 당겨 사진에 담아본다 앙 다문 입술이 고고해 보이는 꽃. 이미 제 할일을 다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꽃 어느 하나도 아름답지 않은 풍경이 없다 자연의 섭리는 역시 오묘한 것.

고구저수지를 둘러보는데는 입장료는 따로 있지 않지만 낚시를 하려는 분들은 입어료를 내야 한다고 하니 이곳에서 낚시를 즐길 분들은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

 

[강화 교동도] 서울근교 추천여행지 베스트 7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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