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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

[경기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메모리어스_ 2020. 8. 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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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산정호수

 

오늘 소개를 할 곳은 1925년 축조된 인공저수지 산정호수이다. 

경기도 포천시의 북쪽 강원도 철원군과 도계에 있는 명성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해발 약 300m의 망봉산과 망우봉이 좌우에 있어 마치 산속의 커다란 우물과도 같은 산정호수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이 곳은 1925년 일제 강점기 시대에 영북면 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축조되어 현재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 및 관리를 하고 있는 곳이다. 마치 산속에 숨어있는 우물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산정이었으며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이 된 유명 관광지이다.

 

주차장은 상동과 하동 두 군데에 위치하고 있는데 내비게이션을 찍으면 상동으로 안내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상동에 주차된 차들이 많다. 그곳에서 주차를 하고 관람을 이어가면 좋다. 입장료는 따로 발생하지 않지만 주차료는 하루에 2,000원이 발생한다. 호수공원은 둘레길도 좋을뿐더러 다수의 즐길거리가 있어 넉넉잡고 두 시간 이상은 소요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일정을 짜면 된다. 물론 사람에 따라 시간은 가감이 되지만 이곳에 오신다면 넉넉한 여유를 두고 오시는 것을 추천한다.

 

산정호수의 주변 경관이 워낙 빼어나 오래전부터 지역 명소로 이름을 날리는 곳이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관리와 개발이 되고 있는 곳으로 호수를 따라 펼쳐진 총 3.2km의 둘레길은 즐겨 찾는 이들이 제법 많은 곳이다. 

둘레길 주변으로는 분위기 좋은 카페나 음식점 등이 간간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걷다가 힘이 든다면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잠시 쉬어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둘레길은 오롯이 흙길로 되어 있는 데다 가파르지도 않게 잘 정비가 되어 있어 쉬엄쉬엄 걸음을 이어가기에도 부담이 없는 곳이다. 거기다 하늘 높이 뻗은 나무들의 호위를 받으며 걷는 길이 생각보다 기분이 좋다. 이곳에서 둘레길을 걷는 의미를 찾는 중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명성산은 해마다 가을이면 산 중턱에 핀 억새 군락이 아름다워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산이면 산 호수면 호수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자연경관을 모두 품고 있으니 찾는 이 들의 발걸음이 끊임없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디 그뿐이랴 산정호수 인근으로는 둘레길도 좋지만 다양한 종류의 배를 타고 호수를 유유자적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다. 계절마다 그에 맞는 축제가 한아름 준비되어 있는데 한여름(7월~8월)에는 메기 맨손잡기 체험 & 물놀이 축제가 한겨울(12월~2월)에는 썰매 타기 축제가 펼쳐지는 곳이다. 계절마다 방문을 해도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산정호수이다. 

 

산정호수 둘레길

 

저 멀리로 둘레길이 살짝 보인다. 둘레길을 따라 호수 한 바퀴를 돌면 아름드리나무가 우거져 있어 자연 그늘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호수에서 살랑거리며 불어오는 바람이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산정호수 둘레길을 걷다 보면 오리배 모터보트 체험을 해 볼 수도 있다. 쾌속 모터보트나 백조 보트, 붕붕(전동), 오리배(수동), 노보트(노를 지어 움직이는 보트) 등등 본인의 취향에 맞는 보트를 대여해 낭만을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다. 연인들끼리 왔다면 둘만의 공간에서 사랑을 속삭여 보는 경험도 나쁘지 않겠다 싶다. 

 

주차를 하고 산정호수로 접어드는 길을 들어가면 입구에는 세월을 거스르고 있는 가게들이 하나둘씩 눈에 뜨인다. 식당도 있고 간단한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상점도 있는데 솔직히 올드한 그 풍경은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그 풍경마저도 이곳 산정호수의 매력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가게 앞쪽으로는 산정 랜드라고 하는 놀이동산이 꾸며져 있다. 바이킹, 범퍼카, 회전목마 등 오래전에 유행했을법한 놀이동산이 우리를 반겨준다. 그 마저도 레트로 한 감성이라 이런 분위기에서 사진을 찍어도 제법 괜찮은 작품 하나는 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왼쪽으로는 조각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다양한 조형물을 이용한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다.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사진을 찍을만한 공간이 제법 되니 추억을 담고 싶은 분들은 놓치지 말고 둘러보기 바란다. 다양한 작품들도 있을 뿐만 아니라 요즘 한창 유행하는 I LOVE YOU라는 영문글씨도 새겨져 있는 조형물도 있고 요즘 유행하는 여행 토퍼 스타일의 문구가 있어 그곳도 사진에 담기에 좋다. 여행 느낌에 물씬 빠졌다 나올 수 있다.

 

세 가지 코스의 산책길

 

호수의 둘레길은 총 세 가지 코스의 산책길이 있다. 궁예 코스/김일성 별장 코스/ 수변코스 이렇게 말이다.

명성산은 후 고구려를 건립한 궁예가 왕위를 빼앗기고 이 산에서 숨어 살며 지내다가 피살을 당한 곳이라고 한다. 궁예 코스는 호수 입구로 들어가는 길을 말하고 수변코스는 둘레를 따라 세워진 수변데크길을 걷는 코스다. 김일성 별장 코스는 궁예 코스와 수변데크 중간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김일성 별장이 지어졌던 곳이라고 하니 그 풍경이 그만큼 아름답다는 것을 대변해 주는 것 아닌가 싶다.

 

산정호수 주변으로는 sbs 드라마 촬영지인 낭만 닥터 김사부 촬영지인 돌담 병원이 위치해 있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산정호수 가족호텔 자리에 위치한 돌담 병원을 찾아낼 수 있다. 안내판이 잘 되어 있으니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또한 호수 폭포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 위치는 하동주차장 근처이다. 폭포 옆에는 1970년대 초부터 운영되는 낙천지라는 식당이 있는데, 그 이름을 빌어 폭포를 낙천지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정식 명칭은 호수 폭포인 점 참고 바란다. 이 폭포의 발원지는 한탄강의 지류인 부소천의 발원지 이기도 하단다.

매년 10월 둘째 주에는 명성산 억새축제가 개최가 되니 그때 산정호수 둘레길과 같이 묶어 코스로 오시는 것도 추천드린다. 

 

[경기도 포천] 가볼만한 곳 베스트 6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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