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한여름 피서지로 강추하는 백운계곡

[경기 포천] 한여름 피서지로 강추하는 백운계곡

 

오늘은 경기 포천에서 가볼만한 곳 그 여섯 번째로 한여름 물놀이하기 좋은 백운계곡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제 비가 그치니 본격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그때 방문하면 좋을 곳이다. 계곡이야 뭐 한여름이면 모든 이들의 사랑을 담뿍 받는 피서지일 텐데 시원하기도 엄청 시원하거니와 산들산들 부는 바람 덕분에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각 지역별로 유명한 계곡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는데 백운계곡이 특별한 이유는 불법으로 점령하던 평상을 모두 걷어내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곳이기 때문이다. 한여름이면 불법으로 자릿세를 챙기는 사업주들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이 사실이었는데 그 불법으로 점령하던 평상이 모두 사라지고 계곡 그대로의 모습을 오롯이 감상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백운계곡은 포천과 철원의 경계선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사실 서울에서 방문을 하려면 약 한 시간 반 이상의 시간이 소요가 된다. 하지만 예로부터 물이 맑고 차기로 유명해서 한여름에는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었다.

내비게이션에 백운계곡으로 검색을 하면 주차장으로 안내를 잘해주니 찾아오는데 별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번 재정비를 마치고 약 800여 개의 파라솔을 계곡 인근에 만들어 두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가 있다. 이런 세심한 배려 정말 칭찬한다.

 

이 곳이 맘에 드는 이유는 주차장, 간이샤워장, 화장실 등이 모두 무료개방이라는 것이다. 도시락을 싸들고 와서 한나절을 즐겨도 심지어 파라솔마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이 보다 더 매력적인 사실은 없을 게다.

단 그늘막 텐트는 설치가 가능하지만 취사와 야영은 금지가 되는점은 참고 바란다.

7월 1일부터~8월 31일까지의 기간은 백운계곡 방문주간으로 대대적으로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작년과는 사뭇 달라진 계곡의 정비된 모습을 보며 힐링을 이어가도 더없이 좋다.

 

계곡을 따라 파라솔이 설치된 공간에서는 싸가지고 온 도시락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예전 피서철만 되면 주변의 식당가에서는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려 눈살을 찌푸렸는데 도시락을 싸가지고 와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니 이 또한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만약 도시락을 준비해 가지 않았다면 계곡 주변에 위치한 식당을 이용하면 되는데 백숙의 경우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음식을 주문해 놓은 후 식당에서 전화가 오면 직접 찾으러 가는 방법으로 운영이 된다.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자연과 멋하며 먹는 백숙은 가히 기가 막힐 정도로 매력적이지 않은가~

 

역시 계곡을 간다면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 식당 앞에서 튜브도 대여를 해주니 대여를 해 이용해도 좋다. 다만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으면 무료로도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계곡물은 깊은 곳부터 낮은 곳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므로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물놀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다만 하류는 수심이 얕은 편이고 상류로 오를수록 깊어진다는 점도 참고하길 바란다. 

 

인근에는 글램핑장이 위치해 있어 시골에서의 낭만적인 하룻밤을 예약해도 좋을 곳이다.

 

백운계곡에서도 다양한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데 중생대 쥬라기 화강암 구조 운동으로 작은 소와 폭포가 발달해 있어 경관적으로도 아주 뛰어난 명소이다. 물놀이를 즐기며 한여름 더위를 날리는 것도 좋지만 지질구조 관찰을 통해 다양한 역사를 살펴보며 지식을 채워가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다. 

 

연인들끼리 가족끼리 방문을 하셔서 이 멋진 풍경을 오롯이 감상해 보시는 것을 강추드린다. 이제 턱없이 비싼 자릿세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쾌적함을 자랑하고 있는 데다 서울에서 접근성도 용이하니 올여름 더위가 물러가기 전 백운계곡으로의 나들이 강추하는 바이다. 

 

[경기도 포천] 가볼만한 곳 베스트 6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포천] 가볼만한 곳 베스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