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둘기낭 폭포>

[경기 포천]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둘기낭 폭포>

 

포천 가볼만한 곳 그 두 번째는 한탄강 임진강 지질공원 내에 위치한 비둘기낭 폭포다. 

 

입구에는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주차장도 넓게 마련이 되어있고 입장료도 없다. 사방을 둘러봐도 푸른 녹음뿐이라 나들이길로 더없이 좋았던 곳이다. 지질공원 내에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 캠핑을 즐기기도 좋다. 단 코로나의 여파로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코로나가 참으로 많은 일상을 바꾸어 주고 있음이 좀 씁쓸했다.

 

지질공원은 아기자기한 꽃들도 심어져 있고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과 나들이를 떠나기 더없이 좋은 곳이다. 주변으로는 둘레길도 조성이 되어 있고 그 둘레길을 따라 한탄강 하늘다리와도 연결이 되어 있어 도보로 이동도 가능하다. 다만 그늘이 없어 모자와 양산은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 참고 바란다. 하늘다리까지는 차를 가지고 이동해도 되는데 입구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널찍하게 자리하고 있다. 여하튼 한탄강의 비경을 즐기기 위해 서둘러 움직여 봅시다.

 

 

 

비둘기낭 폭포는 지질공원내에 위치한 나무데크를 따라 약 100여 미터 가량 내려가면 마주할 수 있다. 워낙 신비롭고 아름다워 찾는 이들이 제법 많은 곳이다. 저 물색을 보시라~ 선녀가 있다면 선녀가 목욕탕으로 사용할 정도로 맑디 맑아 숨은 비경을 자랑한다. 이날은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던 시기라 폭포수에서 떨어지는 물도 풍부했다. 한창 가물 때는 이곳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도 말라버렸더랬는데 수량이 풍부하다 보니 장쾌하게 떨어지는 폭포를 눈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나무데크 한계단 한 계단 내려갈 때마다 멋진 장관이 펼쳐지니 기대를 하며 내려가도 좋다. 이렇게 멋진 비경을 간직하니 영화나 드라마에서 단골로 촬영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주상절리를 이곳 포천에서 보게 되니 그 신비감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이다. 비둘기낭이라는 이름은 폭포 주변 단애와 동굴에 산비둘기들이 많이 서식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협곡의 단애(깎아 세운듯한 낭떠러지) 사이로 낙하하는 폭포의 높이는 약 15m이고 폭포 아래에 형성된 소의 너비는 약 30m에 이른다고 한다.

 

이곳은 현무암 용암대지에서의 하천 침식 과정을 보여주는 협곡과 폭포로 지질학적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된 곳으로 지질학적 가치도 훌륭하지만 자연경관 또한 뛰어난 곳이다. 

숨은 비경이 잘 간직하고 유지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자연보호에 힘을 모아야겠다 생각해본다. 아쉽게도 폭포 내부로는 직접 들어가서 물을 만져 볼 수는 없었지만 자연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니 이해하기로 한다. 

 

 

폭포 맞은편으로도 주상절리의 모습을 관찰해 볼 수 있다. 오랜 세월 물에 깎이고 변형이 되었지만 아름답기만 한 자연에 담뿍 빠졌다 나온 날이다. 이런 숨은 비경이 지천에 널려있는 이곳은 한탄강 지질공원 되시겠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은 우리나라 사람들만 감탄을 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유네스코에서 세계 지질공원에 등재가 되었으니 말이다. 

 

시원스레 흘러가는 강물을 보며 힐링을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다. 공원 위로는 30도가 훌쩍 넘어 후덥지근하기 이를 데 없는데 이곳은 계곡 근처라서 인지 시원하고 청량한 바람이 불어 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었다. 이래서 한여름에도 찾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가 보다.

 

서울 근교 포천에도 힐링을 얻을곳이 구석구석 숨겨져 있으니 가족 나들이로 또는 데이트 코스로 방문을 해봐도 참 좋을 곳이다. 캠핑을 즐겨하는 캠핑족들은 한탄강 지질공원에서 하룻밤 자연과 벗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하늘 가득 쏟아지는 별의 호위를 받으며 가볍게 술잔을 기울이고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테고~ 바베큐 파티로 여름밤의 낭만을 즐겨보는 것도 꽤 멋진 피서가 될 듯싶다. 요즘 같이 코로나로 온 세상이 들썩 거릴 때는 숙박 시설을 고르는 것도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닌데 그럴 때는 텐트 안에서 캠핑으로 하룻밤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주차장 : 무료 주차장 이용가능

입장료 : 없음

관람시간 : 09:00 ~ 18:00

 

[경기도 포천] 가볼만한 곳 베스트 6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포천] 가볼만한 곳 베스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