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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 난정저수지 해바라기 정원 본문
[강화 교동도] 난정저수지 해바라기 정원
오늘은 난정해바라기정원을 소개하려고 한다. 난정저수지 바로 앞에 해바라기를 직접 심어 정원으로 꾸며두니 기대감에 벅차 도착을 한다 분명 저 너머로 해바라기가 넘실거리고 있겠지 하며 기대감이 앞서 힘든 줄도 모르고 언덕을 오른다.
이곳은 난정리 주민들이 앞장서서 해바라기를 심고 축제를 진행하며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었다. 작년에는 태풍 링링으로 주민들이 애써 심어놓은 해바라기 들이 모두 쓰러져버려 원활하게 진행이 안되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어떠할지 기대를 한다 제주도에서 씨를 구해 10만 송이의 해바라기를 심었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겠다 싶다.
오잉~ 헌데 해바라기는 온데 없고 땅은 죄다 파헤쳐 있는 게 아주 볼쌍사납게 생겨져 있다 웬일인 건지~ 그 넘실거리는 해바라기의 전경은 어디로 사라진 건지~ 완전 대 실망을 한다 아마도 코로나의 여파로 올해는 해바라기를 다 파헤친 듯싶다. 무언가를 심었다가 모두 뽑아버린 듯 땅은 뒤집혀 있고 비닐이 덮여 있으니 허허 헛웃음만 나올 따름이네 입구에 외롭게 서있는 솟대가 우리 마음을 대변하는 듯 처량하기만 하다.
곳곳에는 해바라기 밭을 뒤로해서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는데 황당하게 빈 땅만 있으니 사진에 담기도 민망하다. 우리말고도 여럿의 방문객들이 이 황당한 풍경을 보고 허탈해 하다 돌아간다.
이곳도 밭 한가운데 위치한 포토존인데 그 너머로 보이는 땅이 참으로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다. 작년 축제기간 중 해바라기를 심고 가꾸는 것은 모두 난정마을 주민들이 일일이 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올해는 아예 모두 뽑아버리고 해바라기를 심지 않은 모양이다. 곳곳에 편의시설도 잘 마련돼어 있고 해바라기 둘레길도 조성이 잘 되어 있는데 꽃이 없어 모두 무용지물이 되 버리니 보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없다.
저수지 한켠으로 겨우 목숨을 부지한 해바라기들이 몇구르 보이는데 저것이 이곳에서 본 해바라기의 전부이다 아마도 작년에 심었던 해바라기 씨가 바람에 날려 구석 한켠에 무리를 지어 피었던 모양 이리라 척박한 토양 속에서도 아름답게 꽃을 피워낸 이 녀석들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저 너머로는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는 강태공들이 제법 있다 이곳도 민물낚시로 제법 유명한 곳인가보다 원래 금어장으로 되어있었으나 금어가 풀렸다고 하니 1인당 루어낚시 비 1만 원 붕어 낚시 비 1.5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란다.
난정저수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오늘은 구름 덕분에 일몰을 보기는 어려울 듯싶다 다음에 다시 찾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비록 해바라기는 보지 못했지만 구름이 보여주는 하늘이 우리를 위로하듯 멋진 모습을 뿌려주니 그것으로 되었다 싶다.
해바라기를 보러 갔다 구름에 반하고 온 어느 날이었다.
난정저수지는 금어가 풀려 낚시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주로 배스가 잘 잡히고, 1인당 루어는 10,000원 붕어는 15,000원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한다.
[강화 교동도] 서울근교 추천여행지 베스트 7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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