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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

[서울 방학동] 미스터 숯불꼬치 방학점

메모리어스_ 2020. 7. 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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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학동] 미스터 숯불꼬치 방학점

미스터 숯불꼬치 방학점

오늘은 방학동에서 제법 오래도록 장사를 하고 있는 미스터 숯불꼬치를 방문한 날이다.

 

이미 1차로 배는 두둑이 부른 상태였고 그냥 헤어지기 아쉽다며 지인과 2차로 방문한 곳이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오늘은 작정하고 이 술 저술 모두 섭렵해 보기로 한다. 놓인 탁자는 열개도 안될 만큼 작은 가게이지만 이내 손님이 가득 차기 시작한다. 퇴근 후 술한잔 기울이기 좋은 노포의 분위기가 참 좋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판매되고 있는데 하이블과 주전자 소맥까지 아주 골고루 준비가 되어 있다. 각자 맥주의 특징이 나열되어 있으니 맥주 처음 입문 자라면 이 간판을 기준으로 선택해 먹어 볼 수 있다.

한라산과 토닉워터

한라산과 토닉워터를 만들어 먹는 한라 토닉이라는 것도 있었네 오우 신기 방기~ 제조방법은 어렵지 않다. 잔과 토닉워터 한라산 그리고 레몬을 넣어 섞어 먹으면 되는 거였다. 사진으로만 남길 뿐 도전은 해보지 않았다. 다음번에 도전해 보는 것으로^^

모둠꼬치 세트 대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모둠꼬치 세트 대(19,000원)

이미 전작이 있었던 지라 배가 찬 상태였기 때문에 좀 가벼운 안주를 시키기로 한다. ㅎㅎㅎ 모둠꼬치가 가벼운 안주??!!

 

토마토 베이컨 말이, 소시지, 삼겹살, 가지, 염통, 은행, 송이버섯, 그리고 닭꼬치 세 개가 나오는데 이만큼이 19,000원이다.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긴 하지만 이걸 굽느라 고생하는 쥔장의 노고를 생각하며 먹어보기로 한다. 솔직히 이런 곳은 안주맛이 좋아서 간다기보다는 분위기에 취해서 거는 것이기에 맛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겠다. 그냥저냥 먹을만한 맛.

 

오래전 한동안 유행했던 투다리가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후 죽순으로 많이 생겼더랬는데 어느 순간 추억 속으로 사라져 버린 꼬치 전문점이었는데 갑자기 그곳이 생각나는 이유는 왜일지.

하얼빈

맨 처음 도전 맥주는 하얼빈 5,000원

 

생각보다 깔끔한 맛이 일품인 맥주로 양꼬치집에서 즐겨먹는 술이다. 칭다오만 알던 우리에게 하얼빈도 맛이 좋다고 알려주는 술이었음.

칭다오

이번 맥주는 칭다오 6,500원

 

역시나 중국술 중에 우리 입을 제일 즐겁게 만드는 맥주이다. 한동안 칭다오에 빠져 이 술만 마시다 어느새 질려버려 먹지 않던 술이었는데 함께한 지인이 먹어보겠다고 하여 주문한 술이었음.

 

오랜만에 맛을 봐서 그런 건지 청량감이 남달라 아주 맛있게 먹은 술임. 국내에도 맛난 술이 많지만 외국술도 다양하니  간간히 한잔씩 먹어도 좋다.

코젤 다크

코젤 다크 7,000원

 

원산지가 체코인 술로 검붉은 빛이 도는 흑맥주다.

마치 초콜릿을 먹는 듯도 싶고 콜라를 먹는 듯도 싶은 맛이 나는 맥주~ 우리는 코젤 다크를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오늘은 날을 제대로 잡은 겐지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아주 좋다.

 

오호 코젤 다크의 재발견~ 누구는 이 맥주를 참으로 애정 한다 해서 좀 의아했었는데 이제야 그 진 면목을 느끼는 중이다. 맛이 아주 좋았음.

 흑맥주 기네스

기네스 7,000원

 

우리 부부가 제일로 애정 하는 흑맥주 기네스.

달콤 쌉사래한 고급진 맛이 올라오는데 흑맥주 특유의 그 초콜릿 맛이 아주 기가 막히다. 이러니 우리 부부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밖에~ 역시나 기대를 저 벼리지 않은 술이었음.

주전자 소맥

이번에는 주전자 소맥을 주문한다. 15,000원

 

아주 작정하고 달린 날로 맥주, 소주 등 전국구 술이 다 등장을 했구먼~ 참고로 참이슬 잔은 소주잔이 아니다. 소맥잔으로 일반 컵과 비슷한 사이즈다. ㅎㅎ 소맥잔이 따로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고 어찌나 신기하던지~ 사진으로는 그 크기가 가늠되지 않아 손을 내밀어 본다.

컵 사이즈

참고로 요정도 사이즈? ㅎㅎ

 

소맥은 적당한 비율로 제조가 잘 되었는지 목 넘김이 부드럽다. 오늘 술이 좀 받는 것을 보니 오랜만에 열심히 달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여러 종류의 술이 나오니 그에 따라 안주도 계속 추가가 된다. 원래 꼬치집이지만 초반에 고치를 주문했으니 위에 부담이 가지 않는 가벼운 안주를 찾아본다. 

황도

황도 6,000원

 

맥주를 쉼 없이 주문하니 안주도 쉼 없이 주문 들어간다~ 뭔가 상큼한 것이 당길 때는 요 황도가 최고가 아닌가 싶다. 국물 또한 적당히 달달 히 술이 좀 깨는 기분도 든다. 얼음이며 국물까지 싹싹 먹어버렸음. 맥주와 찰떡으로 어울리는 안주였어요. 물론 주전자 소맥 하고도 잘 어울리더이다.

번데기탕

번데기탕 7,000원

 

초반에 너무 덜 끓여진 채로 나와 조금 더 끓여달라 부탁 후 다시 도전한 메뉴다. 국물이 자박자박한 데다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 얼큰함이 좋았다. 소주 안주로 기가 막히게 잘 어울렸음. 

시원한 에어컨

시원한 에어컨 앞에서 제대로 힐링을 한 어느 날이었다. 이날 열두 시가 넘는 시간까지 달린 건 안 비밀

 

영업시간은 18:00 ~ 03:00 일요일 18:00 ~ 01:00 둘째 넷째 수요일 휴무이고, 대중교통은 방학역 2번 출구 도보 150m, 주차장은 없으며 갓길 주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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