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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

[서울 태릉입구역] 콩요리 전문점 <제일콩집>

메모리어스_ 2020. 10. 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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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태릉입구역] 콩요리 전문점 <제일콩집>

서울 태릉입구역 제일콩집

 

블로그 잇님께서 추천해주신 맛집으로 작년에도 한번 다녀왔지만 그 맛을 잊지 못해 이번에 다시 찾는다. 이름에 걸맞게 콩요리가 주로 조리되어 나오는 맛집이다. 주차장은 가게 입구에 약 5~6대 정도 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마저 여의치 않다면 제일콩집 맞은편 유료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제일콩집 맞은편은 서울 생활사 박물관 주차장으로 제일콩집이 만차라면 이곳을 이용해도 좋겠다 싶다. 생각보다 주차장도 넓고 쾌적하니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인 듯싶다.

 

주차료는 30분까지는 1,000원 초과 5분당 250원이라는 비용이 들어간다. 아무래도 공영주차장이다 보니 가격은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2017년 블루리본 서베이 맛집

 

2017년 블루리본 서베이 맛집으로 블루리본을 받은 곳이니 뭐 말해 무엇하리. 영업시간은 09:30~21:00으로 넉넉한 편이고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어느 시간대에 방문해도 좋을뿐더러 명절 외에는 휴무일이 없어 언제고 먹고 싶을 때 하면 된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방법은 태릉입구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가량 소요가 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도 아주 수월한 편이다. 우리는 지난번 차를 가지고 방문을 했고 이번에는 전철을 이용했는데 둘 다 불편하게 없이 접근이 가능했다. 입구에 적혀있는 산지직송 순수 우리 콩이라는 문구가 우리 맘을 사로잡는다. 이미 태릉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는 곳이니 오늘 무공해 콩요리로 몸보신 제대로 한번 해볼까나. 게다가 여름철 별미인 콩국수도 개시를 했다니 오늘은 콩국수도 곁들여야겠다. 이미 티브이에도 다수 출연한 음식점으로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콩요리 맛집임은 인정한다. 가게 곳곳은 세월을 가늠할 수 있는 간판들이 다수 보이네. 2003년도에 방영된 프로그램도 있으니 적어도 17년은 넘은 맛집이겠다 싶다.

 

콩요리 전문점 메뉴판

 

우선 메뉴판 한번 살피고 가실게요. 콩요리 전문점답게 콩으로 만든 요리가 대부분이다. 가격대는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맛을 보고 나면 비싸다는 생각이 싸악 사라진다. 마법처럼~

 

별거 없는 밑반찬들이 촤르륵 나온다. 이 곳은 장 맛집인듯하다. 직접 장을 담그시는지 맛도 구수하니 정말 좋다. 양배추에 장을 찍어 한입 먹으니 오메! 아삭한 양배추와 구수한 양념장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게 밥도둑이 따로 없다. 고추튀각도 우리의 최애 메뉴로 맛나게 먹었고 특히 저 무김치는 항아리에서 꺼낸 듯 제대로 익어 맛이 참 좋았다. 콩장은 단단하지도 무르지도 않은 적당한 식감으로 우리의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다만 김치가 맛이 좀 덜한 건 이해불가였다. 이 정도 밑반찬 퀄리티라면 김치도 맛나야 할 건데... 김치 맛이 좀 덜한 건 에러 ㅜㅜ

 

고추튀김

 

가장 먼저 나온 메뉴 고추튀김 9.0

 

와우~! 튀김이 예술이다. 고추를 썰어 넣어 씹을 때마다 매콤한 향이 올라오는데 그 맛이 그렇게나 매력적일 수 없다. 적당히 들어있는 고기와 잡채 그리고 고추의 조화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게다가 저 간장에는 무슨 짓을 하신 건지 고추튀김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이곳은 고추튀김 맛집인가 보다. 겉은 적당히 바삭하고 속은 푸짐이 들어있어 촉촉하니 입에 넣는 순간 사라지는 마법이 생긴다.

 

고추튀김은 매콤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지만 결코 과하지 않다. 안에 들어간 내용물 덕분에 고추튀김만 먹어도 물리지 않으니 맛집 인정 인정!!!!

 

콩국수

 

이번 주문 메뉴는 콩국수 9.0

 

우리가 흔히 아는 하얀 면만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녹색 면도 들어가 있어 보는 식감마저 참 좋다. 우선 국물을 먼저 떠먹어본다. 워메~ 진하고 고소하기가 이를 데가 없으니 이를 어쩐다 ㅎㅎ 이곳은 콩국수 맛집이었어. 작년에도 이곳 콩국수 맛에 반해 여름 내내 이곳 콩국수만 찾았는데 그 맛은 여전히 변함없이 맛나다. 아주 맛나다. 엄치 척~!

 

국물이 어찌나 진한지 콩국물이 잘 버무려지지 않을 정도다. 면은 또 얼마나 잘 삶아내셨는지 퍼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꼬들 거리지도 않는 게 적당한 식감으로 우리 입을 사로잡는다.

 

청국장

 

이번 메뉴는 김치 청국장 9.0

 

나오는 순간부터 보글보글 끓는데 구수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너무도 맛난 냄새에 홀려 한입 쓱 뜨니 와우~! 이곳 청국장 또한 맛나다. 흔히 시중에서 파는 퓨전용 청국장도 좋아하지만 이런 종류의 진한 청국장도 너무 좋아하는데 딱 우리 취향 저격이다. 게다가 묵은지가 들어가 그 김치에서 나오는 시큼한 맛이 이 청국장의 맛을 더욱 증가시킨다. 아무래도 진한 맛 때문에 어린 분들보다는 연세가 있는 분들이 많이 찾을 것 같지만 우리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메뉴였다. 여기서 필요한 건 뭐다?! 이모 여기 공깃밥 하나 더 추가욧!! 음하하하.

 

원산지 다시 한번 살피고 가실게요. 김치는 국내산 강원도 지역 배추를 사용하시고요. 돼지고기도 국산을 사용하고 있지요. 모든 음식을 국내산 재료로 사용하며 좋은 재료를 가지고 맛있게 요리해 주시니 우리는 그저 감탄만 할 따름이다. 오늘도 너무 맛나게 먹은 한 끼. 이곳은 지인들이게 추천해도 욕먹지 않을 찐 맛집으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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